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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를 갔다오면서 toss에서 frontEnd 개발자로 일하고 있는 형을 만나 스스로 공부하는 길에 대한 질문을 많이 했다. 7.24에 잡았던 기준을 조금 업데이트 하고자 한다.

  • [ ] 1. 프로그래머스 문제 level 1 다 풀어보기
  • [ ] 2. 백준 문제 100문제 풀어보기
  • [ ] 3. 부스트 캠퍼스 프론트 엔드 강의 완강하기
  • [ ] 4. 클론 코딩 후 추가 하고 싶은 기능을 계획 잡고 스스로 발전 시켜보기
  • [ ] 5. 웹 서비스 페이지를 구상하고 만들어보기
  • [ ] 6. 부스트 캠퍼스 김민태 강사님의 JS & TS 강의 완강하기
  • [ ] 7. react 공부하기
  • [ ] 8. 4, 5번 react로 재구성 해보기
  • [ ] 9. 리팩토링 도전하면서 문제점 도출 및 보완해보기

휴가 기간동안에 지인을 통해서 Toss 회사 견학을 갔다. 진짜 또 가고 싶다. 휴가 출발하기 이전에 약속을 잡았을 때 부터 온갖 설렘과 기대는 다 한것 같다. 내가 진로를 결정한 frontend 분야이기도 했고 무엇보다 Toss라니... 가기 전에 물어보고 싶은 것들을 정리했다.

  • 질문 목록
    1. 블로그에 개발 관련 글을 작성하는데 기준이 따로 있는지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을 때나 개념을 정리하기 위한 글 등
    2. 어느 정도의 실력이 기반이 되었을 때 취업이 가능하며, skills는 대표적으로 몇가지 정도를 알고 있는 것이 좋은지
    3. 취업하고자 하는 분야에 대해 (토스의 경우 금융, 네이버의 경우 각 계열사 별 특징이 존재, 무신사의 경우 패션 소셜 네트워크 및 매거진, 스토어 등) 기준을 잡고 공부와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더 좋은지, 아니면 내가 가진 지식을 보여주는 포트폴리오가 더 좋은지
    4. 시간이 오래 소요되더라도 개발을 해보는 것이 좋은지와 개발을 해본다면 현재 나의 실력에서 어느 정도의 수준을 바탕으로 하는 것이 좋은지
    5. 알고리즘(코딩테스트)는 꾸준히 준비를 해두는 것이 효율적인지 차후에 취업 준비를 위한 알고리즘 공부를 따로 집중하는 것이 좋을지
    6. cs지식 공부 하는 방법 추천.

물론 다 물어보지는 못했다. 좋은 점인지 나쁜 점인지 모르겠지만 공부를 하다보면 알 수 있는데 너무 빠르게 질문하는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많았다. 스스로 알아보지 않고 빠른 답과 결과만을 원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아직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했다. 스스로 답을 차지 못할 때 물어봐야지 하고 마음속으로 묻어두었다.

한가지 물어본건 있다. 목표설정을 회사에 맞추어야 하는지 개발자로서의 능력향상에 맞추어야 좋을지 물어봤다. 나의 생각은 내가 개발하려는 목적과 방향성에 맞추어서 사업의 한 분야에 초점을 잡고 그 회사에서 요구하는 사항에 맞추어 내가 공부하고 발전하는 것이 맞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어떻게 설정하는 지는 장단점이 있는 것 같다.

결론은 나의 첫 꿈의 회사는 Toss다! 이유는 견학 후에 확실해졌다. 견학 하면서 사내 분위기나 환경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듣게 된 것 같은데, 이 모든 내용들이 내가 질문하기도 전에 지인이 먼저 다 신나서 말해준 이야기 들이다. 그 모습이 너무 행복해보이기도 했고 회사 내의 어떤 파트이건 상관없이 너무나도 일에 대한 책임감들이 엄청났다. 내 스스로를 발전하기에 이보다 좋아 보이지 않을 수가 없었다.

개발자를 처음 꿈꾼 것은 학생시절 이과를 선택하고 IT에 관련하여 관심이 많았고 그래서 무언가를 개발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다. 대학 학과에서는 웹디자인 수업을 들으면서 눈에 보이는 개발의 흥미와 재미가 있었고 성취감 또한 엄청났기에 웹 개발을 꿈으로 삼았다.

한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여태까지 스스로 공부하지 않았다 라는 점. 대학에서의 전공수업을 듣고 성적만 챙기는 것이 다라고 생각하던 안일함이 제일 아쉽고 후회된다. 공부가 처음으로 즐거웠던 시절에 깊게 하지 못했던 것이 후회이면서도 평소에 생각하는 인격과 자기성찰이 꾸준하면 항상 발전하는 사람이 될 것이다라는 신조랑은 다르게 우물안의 개구리였다는 것을 알고 난 이후, 그렇게 지금 직업군인에서 방향을 틀게 되었다.

지인이 설명해준 직원 분들은 개발자, 비개발자 상관 없이 심지어 사내 카페 직원 조차 회사 자체에 대한 신념과 열정이 느껴졌다. 직원에게 특별한 날이 있을 때엔 손수 레시피를 제작하여 특별한 커피를 제공한다니... 개발자는 당연히 자기관리와 일에 대한 신념이 확고하리라 생각했지만 여기는 회사가 그러하다. 이것이 내가 견학하며 느낀 최고의 동기부여다.

너무나 프로페셔널 하다. 작은 일 하나에도 진심과 열정이 그리고 정성이 가득하다. 어플을 사용하면서 회사의 가치도 저평가 받고 있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 회사가 내 첫 회사라면 내가 배울 것들이 너무 많다. 최고의 동기부여다.

아! 그리고 한가지! 이제 부터 월 말마다 내가 한 일들을 정리해두려고 한다. 성장한 정도, 공부한 정도, 효율성 측면을 돌아 볼 수 있도록. 일기장 같은 회고록의 장소를 만들려고 한다.

사실 지금도 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공부를 하면서 속도가 너무 느리다 생각이 든다. 그만큼 깊게 하고 정성을 들여서 그런 건지... 효율없이 공부하고 있는 건지...

블로그와 노션에 공부한 걸 정리하다가 노션에만 정리하다가.. 블로그에도 다시 정리했다가... 이제는 깃허브까지 추가되었다. 지금 고민 중인 것은 공부의 개념 정리를 깃허브에 초점을 둘지 노션에 초점을 둘지 고민 중이다. 블로그에는 정리한 글들을 옮겨 담으면 되고 회고록만 이제 월말마다 작성하면 되니까.

우선 고민은 되는데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 이것저것 시도해보면서 해보자 나는 아직 초보고 시행착오는 당연하다. 많은 시행착오가 질이 좋은 결과물을 내게 줄 것이라 믿고 기본과 기초에 충실하자!